“20대 초중반 여성이 가장 많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디자인이 예쁘다’는 반응이 많으며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도 적지 않다. 활동적이면서도 패션성이 가미된 스니커 슈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캐릭터 강한 캐주얼이나 스포티 캐주얼과의 코디네이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정장을 착장한 소비자도 구입한다. 가격은 일반적인 운동화에 비해 비싸지만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는다.” 장철호 스니커월드 사장은 지난 2월 5일 현대백화점 본점 4층에 「플랫폼」이란 패션 스니커 슈즈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 「플랫폼」은 「DKNY」 「스케쳐스」 「디젤」 등 3개 브랜드를 편집한 멀티 브랜드 편집샵으로서 패션성 강한 스니커 슈즈 전문 매장이다. 주고객은 18∼25세 여성이며 판매가는 「스케쳐스」가 7만5천∼9만5천원, 「DKNY」가 11만9천∼18만9천원, 「디젤」이 10만3천∼13만원 등이다. 제품 구성은 브랜드별로 10여 스타일로 디자인을 압축한 반면 컬러는 한 스타일에 8가지 컬러를 준비,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4천300만원을 팔았는데 이 달에는 토·일요일에는 하루 500만원 이상을 판매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6∼7천만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중 2∼3개 백화점 추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장 및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하반기를 겨냥해 백화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플랫폼은 직영점 외에도 「TAF」와 「우들스」 등 멀티 브랜드 편집샵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TAF」에는 3개 브랜드를, 「스프리스」와 「우들스」에는 「스케쳐스」를, 「데얼스」에는 「DKNY」를 홀세일로 공급하고 있다. “상권과 매장 환경에 맞게 상품 구성을 차별화시키고 있다. 특히 「플랫폼」이란 매장 컨셉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독특한 인테리어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시장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스니커월드는 올해 공급가 기준으로 홀세일에서 20억원, 직영에서 2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