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역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아웃렛타운「로데오와크」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월 평균 3천만원을 투자 8개월 간 라디오광고를 진행 중이고, 판촉마케팅 일환으로 대안화폐도 발행해 시행 중이다. 「로데오와크」홍재규 실장은, “「로데오와크」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대안화폐는 2차 타겟이라 할 수 있는 고객에게 집중 배포해 이들의 유입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키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초기에는 제도를 이해하지 못해 비협조적인 상인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90% 이상 매장에서 통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옥내외 행사장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홍 실장은, “오는 29일과 내달 1일 양일에 걸쳐 애니메이션 축제와 유명 연예인 따라하기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를 위해 각종 인터넷 동호회를 섭외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스트리트형 패션타운인 「로데오와크」은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4억원을 투자해 돔 설치도 추진중이다. 홍 실장은, “스트리트형이라 비라도 오면 유입 고객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에 따라 250미터에 이르는 스트리트 전체에 돔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현재 시에 심의가 들어간 상태인데, 심의가 떨어지면 공사기간은 한 달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데오와크」은 서울에 들어선 최초의 스트리트형 패션타운. 250미터 스트리트 양쪽으로 1~2층에 걸쳐 총 80개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문래역 5번 출구와 연결돼 있고 바로 옆에는 홈플러스가 있다. 방림 땅을 10년 간 장기 임대해 150억을 투자해 지었고, 입점 매장은 100% 임대로 운영되고 있다. 시의 유통단지 조성계획과 뉴타운 선정으로 2006년까지 주변에 대형 벤처타운과 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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