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기업 인력 아웃소싱 전문기업 굿윌코리아(대표 김석호)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주5일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판매사원 관리가 문제점으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아웃소싱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는 김석호 사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 인력들이 패션 기업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어 패션업체 특성에 맞는 인력 컨설팅이 가능한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 거래 브랜드는 코오롱패션 「쿠아」, SK네트웍스 「타미힐피거」「아이겐포스트」, 「지오다노」 등. 이들 기업의 판매인력을 총괄 관리하기도 하고 일부는 채용을 대행해 주기도 한다. 이 회사는 수준 높은 판매사원 양성을 위해 교양·예절·기초지식·현장실무 등의 기본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브랜드별 상품 교육 외에 추가 교육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비정기적인 판매사원 급여 인상을 막을 수 있고 조직 규모를 줄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김석호 사장은 “도입 초기에는 판매사원의 소속감이 문제되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굿윌은 충분한 사전교육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며 “주5일제가 확대되면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90%, 일본은 77%까지 판매인력을 아웃소싱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도 디자인과 생산 등 본래 임무에 충실하고 기타 부수적인 업무들은 아웃소싱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