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이 지난 26일, ‘제12기 3D 가상의류 디자이너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AI?디지털 패션 실무형 인재 15명을 신규 배출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지난 26일(목), ‘제12기 3D 가상의류 디자이너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AI·디지털 패션 실무형 인재 15명을 새롭게 배출했다.

이번 수료로 201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은 총 217명에 달하며, 섬산련은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인재 양성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제12기 수료생들은 230시간 이상의 집중 교육을 이수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췄다. 이들은 현재 한솔섬유, 신성통상, 이랜드, 보끄레머천다이징 등 주요 패션 브랜드 및 벤더기업과의 채용 연계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CLO 기반의 3D 의상 시뮬레이션, 디지털 패턴 설계, 가상 텍스타일 구현 등 디지털 패션 실무 전반을 아우르며,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자인 기획 및 콘텐츠 제작 실습 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은 물론 창의적 기획 역량까지 폭넓게 강화했다.

또한 현업 전문가와의 포트폴리오 리뷰, 기업 연계 프로젝트, 채용 컨설팅 등 기업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수료생들의 실전 감각과 취업 경쟁력을 높였다.

섬산련 관계자는 “섬산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중심으로 AI·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217명의 수료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진출해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교육의 의의는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섬산련은 지난해 11월 ‘Tex+Fa Academy’를 개원하고, 디지털 전환, 생성형 AI, ESG 대응 등 섬유패션산업의 미래를 대비한 첨단 교육 플랫폼을 본격 운영 중이다. 산업계의 수요와 직무 변화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과정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