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4일 열린 코오롱FnC '리쿠르팅 데이' 현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지난해에 이어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1차 면접 ‘리쿠르팅 데이’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지난 13~14일 양일간 진행했다.

리쿠르팅 데이는 코오롱FnC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열린 채용의 일환으로, 지원자들의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패션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글로벌 인재 확보를 목표로 ‘패션에 진심인 월드’ 입국 콘셉트를 도입해, 지원자들이 입국 심사를 받으며 면접에 참여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면접이 이뤄졌다.

올해 역시 지원자들이 패션에 대한 진정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코오롱FnC만의 특색 있는 채용 문화를 이어간다. 이번 1차 면접 리쿠르팅 데이에서는 면접자들이 ‘패션 챌린저’가 되어 3가지 미션을 통과하며 패션에 대한 진심과 역량을 증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원자들은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스탬프 인증을 받으며 목표 달성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모든 미션을 통과한 후에는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본인의 닉네임을 새겼다.

지원자들이 1년차 신입사원 선배와 자유로운 소통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면접은 ‘다중 미니 면접(Multiple Mini Interview, MMI)’ 방식을 패션업계 특성에 맞게 변형하여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MMI는 여러 개의 짧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다방면에서 평가하는 방식이다.

직무 중심이 아닌 포괄적인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패션 밸류체인 전반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고자 했다.

지원자들은 마지막 면접 후 1년 차 신입사원 선배와의 자유로운 소통 시간을 가지며 실질적인 조언과 격려를 받는 시간도 가졌다. 음료와 간식이 제공됐으며, 대기 공간에는 선배 사원들의 응원 메시지가 배치되어 면접의 긴장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했다.

정주화 인사 기획파트 PL은 “올해에도 미래의 패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인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채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