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층에 오픈한 '패션큐브' 전경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성래은)는 지난 3일 동대문패션비즈센터에서 디자이너, 패턴·샘플사,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이너 브랜드와 의류개발(제조) 업체 간 연계 강화를 지원하는 '패션큐브' 오픈식을 가졌다.

패션큐브(FASHION CUBE)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원활한 시제품 개발과 국내에서의 의류 생산 지원을 주된 목표로 구축된 미래지향형 공간이다.

패션큐브 내 패턴·샘플 개발 상담실에서 전문 마스터들의 의류 개발 컨설팅을 통해 디자인 개발 방향 설정 및 가봉, 제조공정 수정을 제안하는 등 국내 의류 디자이너 브랜드의 원활한 의류 개발 및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개발 상담 후에는 개발(제조)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품목별 최적 업체를 발굴, 생산과 연계하고 이후 단가, 수량, 품질, 납기 등 전체 생산 프로세스의 관리를 통해 상담부터 최종 납품까지 원스톱 생산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패션큐브에는 검증된 패턴·샘플실(100개)과 소량 생산업체(20개)와의 네트워크를 구성,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를 추가함으로써 생산 캐파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패션큐브는 의류 품평 및 회의 공간인 ‘디자인 리뷰 룸’과 ‘촬영 스튜디오’를 무상 대관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바이어 미팅, 품평회, 룩북 촬영 같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패션 아트월(FASHION ART WALL)’ 에서는 이 달의 브랜드를 선정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이미지 제안 및 의상 전시를 통해 브랜드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패션큐브 운영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생산 리스크를 줄이면서 캐파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조업체의 일감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꾀하면서 디자이너 브랜드와 개발(제조)업체 간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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