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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트렌드페어'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모습 |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성래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지원으로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수주 전시회 ‘2024 트렌드페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4 트렌드페어는 국내외 시장에서 K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여성복, 남성복, 유니섹스, 패션잡화 등 총 100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B2B 수출 및 투자 상담과 B2C 마켓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 국내 패션브랜드의 인지도 확산 및 판로개척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출 확대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에서 중소 패션브랜드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전년대비 43% 증가한 2,000여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힘입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의 패션 바이어 2500여 명이 대거 방문,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트렌드페어는 올해 전시 컨셉인 ‘뉴 크리에이터스(New Creators)'에 맞춰 △오헤시오(OHESHIO) △리이(RE RHEE) △듑벨(DUB'BEL) △시온드(SEEOND) 등 100개 K-패션 브랜드를 재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바이어 상담 뿐만 아니라 1인 채널로 활동 중인 국내 인플루언서, 중국 왕홍 70여명이 참석해 일반 소비자에 제품을 소개하는 등 B2B, B2C 시장을 함께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22일 열린 일본진출 전략세미나(K-Fashion Re:Boost, 시즌2)는 △한큐백화점 △조조타운·블리프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일본 내 K패션 인기요인과 진출 노하우 공유를 통해 참가사·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시에 △조인트패션쇼 △소비자 판매전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전시 이틀간 트렌드페어를 찾은 참관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협회는 “이번 페어를 통해 확인된 일본, 동남아 바이어의 K패션 수요 및 반응을 반영,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을 유망한 패션 브랜드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패션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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