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티(대표 문영우)가 상반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1월~6월)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그리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그리티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1,039억 원, 영업이익 73.5억 원, 당기순이익 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1.5%, 30.7% 신장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631.5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오른 4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9.8% 감소했다.

이는 갭 이너웨어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및 일부 오프라인 매장 철수에 따른 소폭의 이익 감소로 분석된다.

그리티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온라인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상반기 전체 실적을 견조하게 이끌어냈다.

2분기 자사 인기 언더웨어 브랜드 감탄브라와 글로벌 인기 언더웨어 브랜드 원더브라의 온라인 자사몰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55%, 36.5% 늘었다.

또한 온라인 부문의 주요 채널 중 하나인 온라인 외부몰에서도 29% 신장하며 2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이 55.4%까지 크게 확대됐다.

특히 감탄브라는 2분기까지의 누적 브랜드 매출액이 약 470억 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인견쿨 라인과 자세교정 및 군살보정 기능으로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인 자세브라 라인 등의 인기로 상반기 매출 상승을 이끌어 냈다.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더욱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4월 런칭한 베네통 언더웨어와 라이프스타일 웨어는 상반기에만 40억 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장성민 그리티 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은 “하반기 경쟁력 확보를 토대로 채널 별 차별화된 전략과 고도화한 마케팅으로 주력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이익 증대 및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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