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장학재단이 장애 예술인의 패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이사장 최병오)은 사회적 책임활동 이행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Preview in SEOUL 2024' 전시회에 홍보부스를 마련, 장애 예술인의 패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작품 전시와 채용 상담회를 진행한다.

섬산련은 장애 예술인들로 구성된 브이아트갤러리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개막하는 'PIS 2024' 기간 동안 장애 예술인의 창작 작품과 디자인을 패션 상품화한 티셔츠, 에코백, 파우치, 모자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브이아트갤러리는 장애인 HR 솔루션 전문기업인 브이드림(대표 김민지)에서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공간이다.

특히 이번 PIS 기간 중 개최되는 'K소재-K디자이너 협업 패션쇼' 및 '2024 트렌드페어(한국패션산업협회)' 참여 디자이너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 예술인의 작품이 패션제품으로 상품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장애 예술인의 일자리 매칭 및 취업 알선을 지원하고, 기업의 장애인 고용제도 운영에 대한 노하우 등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이번 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홍보관에는 국내 유명 장애 예술인인 심승보 작가, 신현채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심승보 작가는 발달장애 예술인으로 멸종해 가는 동식물, 환경오염, 기후변화의 심각성 등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고, 신현채 작가는 자폐성 장애를 가졌지만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예술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섬유패션기업은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활용해 패션제품을 제작하거나 장애인을 근로자로 채용함으로써 ESG 활동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섬산련 장학재단은 앞으로도 기존 장학사업 중심에서 사회 및 교육 복지사업으로 사업내용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섬유패션산업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지원 활동도 강화하겠다는 것. 특히 장애 예술인과 섬유패션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 기회 제공을 통해 창작 및 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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