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C™이 파리 쇼룸을 성료하고 글로벌 5개국 진출을 확정지었다.

종합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에스제이그룹이 만든 패션브랜드 ‘LCDC™’이 파리 쇼룸을 성료하고 글로벌 5개국 진출을 확정했다.

LCDC™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으로 잘 알려진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이 처음으로 자체 기획해 지난해 2월 런칭한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특히 론칭 2년차인 올들어 29CM, 무신사 같은 온라인 플랫폼 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950%로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런칭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해 두고 만든 브랜드로,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데저트 드림스케이프(DESERT DREAMSCAPE)’라는 컨셉으로 2025년 SS 프리시즌 파리 쇼룸을 성료한 바 있다. 당시 20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했으며,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패션 인플루언서들까지 대거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파리 쇼룸을 통해 글로벌 유명 백화점인 ‘프렝땅’(프랑스)과 ‘I.T’(홍콩, 중국)를 비롯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등 5개국 7개 편집샵 매장에 입점이 확정됐으며, 추가로 해외 15개 매장 입점이 7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진출 첫 시즌에 파리의 대표적 백화점인 ‘프렝땅’으로부터 낙점을 받았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쇼룸 현지에서 진행한 해외 인플루언서 초청 이벤트에서도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 포스팅률이 70% 이상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에스제이그룹 측은 글로벌 고객을 공략한 확실한 시즌 컨셉과 이를 구현해 낸 쇼룸 내 환상적인 VMD 그리고 유니크하고 차별적인 디자인의 컬렉션과 우수한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꼽았다.

지난달 21~25일 진행된  파리 쇼룸 현장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쇼룸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기존 바이어를 확장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데 핵심역량을 집중해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과 해외 유통 채널과의 콜라보레이션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내에서도 LCDC™은 지난달 런칭 2주년을 맞아 성수동 LCDC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을 진행, 전년동기 대비 300%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팝업 기간 중 자사몰의 구매자수는 무려 4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스제이그룹은 2008년 ‘캉골’ ‘헬렌카민스키’ ‘팬암’의 라이선스 사업을 비롯 성수동 공간 플랫폼 ‘LCDC 서울’, 에코 글로벌 합작 골프웨어 브랜드 ‘에코 골프 어패럴’ 그리고 뷰티 비즈니스 등을 전개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룹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