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홍슈에서 젝시믹스 브랜드를 알게돼, 기대감을 갖고 오늘 매장을 방문했어요. 직접 제품을 입어보니 너무 편해서 운동 외에도 데일리 캐주얼로 입을 수 있겠더라고요. 스타일과 디자인은 물론 품질까지 마음에 들었고, 아래층에서 젝시믹스 요가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이벤트가 더 많이 개최됐으면 좋겠어요.(샤화, 27세)

#젝시믹스 매장이 위치한 헝롱광장 쇼핑몰 윗층에 있는 요가센터에 다니고 있어요. 요가 강사님이 젝시믹스를 추천해 브랜드를 알고 있었습니다. 타사 레깅스를 8장 정도 갖고 있는데 젝시믹스 제품은 가성비가 훌륭해요. 또 착용감이 좋아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어요. (리리, 36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중국 사업에 본격 나선다.

젝시믹스는 지난 20일 중국 신 1선 도시 톈진(天津 ,Tianjin)에 위치한  헝롱광장 리버사이드(Riverside)66 1층에 188㎡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오픈식 이후 이수연, 강민준 젝시믹스 대표와  YY스포츠의 위환장 동사장과 왕쥔 CEO가 참석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는  “톈진과 창춘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연쇄적 오픈을 준비중”이라며, “젝시믹스가 그동안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초기 입지만 잘 닦는다면 퍼스트 무버 효과(초기 시장 선점에 따른 이익)를 빠르고 강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비즈니스에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전했다.  

위환장 YY스포츠 동사장은 "젝시믹스의 제품 디자인 및 전문성이 돋보이는 개발 능력과 YY의 온오프 채널 운영이 결합되어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 YY스포츠, 시너지 기대

젝시믹스는 설립 당시부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품질개발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통한 판로개척에 집중했다. 당장의 이익과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해외의 경우, 2017년부터 중국, 홍콩, 베트남, 대만, 일본,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에 꾸준히 수출을 진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중국은 20년 12월부터는 티몰, 징동닷컴 등 현지 대형 온라인몰에서 아시안핏을 강점으로 내세운 다양한 애슬레저 제품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였다. 22년에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애슬레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23년부터 상해 대형쇼핑몰 글로벌 하버를 비롯해, BFC몰, 허셩후이 쇼핑센터 등에 팝업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시장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요 높은 제품 파악은 물론, 향후 진행될 매장들에 대한 신규 인테리어 콘셉트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세우면서 중국 진출에 대한 착실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젝시믹스의 중국시장 진출은 현지 리테일 전문기업 YY스포츠와의 독점 공급계약으로 계획을 앞당기게 됐다. 양사 모두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력과 애슬레저에 대한 수요 증가세에 발맞춰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선점한다는데 뜻을 함께 한 것. 아직 사업 확장이 이뤄지지 않은 상반기에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실제 젝시믹스의 2분기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8% 이상 성장했다.

한대광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중국법인장은 “중국 시장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중국 사업의 성공은 좋은 파트너와의 만남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으로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YY스포츠는 향후 중국 내 젝시믹스의 입지를 굳건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애슬레저 시장은 웰빙과 건강에 대한 우선 순위가 높아지면서 빠르게 성장, 젝시믹스가 이러한 수요에 잘 대응한다면 또 한번의 퀀텀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젝시믹스에 대한 중국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다. 타 제품들에 비해 핏감과 컬러가 돋보적이라는 것.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춰 중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 룰루레몬과 저가 브랜드인 마이아액티브 사이의 포지셔닝으로 시장 입지를 빠르게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한대광 젝시믹스 중국 법인장

A급 쇼핑몰 중심 매장 확대 및 고급화 전략

젝시믹스는 핵심상권이 핵심상권이 조성 되어있는 도시들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별 입점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으며 톈진이 창춘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인 헝롱광장 리버사이드(Riverside)66은 톈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로, 인근에 관광지와 상업시설들이 밀집돼 유동인구가 상당하다. 또한 최근 애슬레저 수요층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밀집된 1층에 자리해, 고객 집객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한 창춘, 톄진 두 매장에서 알 수 있듯이 젝시믹스는 현지에서 수요가 높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들을 선택해 오픈하고 있다.  파트너사 YY스포츠의 철저한 상권 분석과 지역별 고객들의 특성을 바탕으로 ‘핵심상권’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 당일, 젝시믹스 매장을 찾은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지하1층에서 진행된 요가클래스는 10분만에 사전 예약이 완료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톈진점은 젝시믹스의 우먼, 맨즈, 액세서리 컬렉션으로 구성, 대표 아이템인 레깅스를 양쪽에 디스플레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컬러풀한 아이템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향후, 젝시믹스는 화남, 화북, 화동, 화서 지역 등 중국 4대 권역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열고 이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 또한 매장의 규모 역시 대형화, 고급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YY스포츠의 강점이 오프라인 매장인만큼, 최근 중국 내 불고 있는 심플함과 브랜드 정체성이 돋보이는 깔끔한 톤으로 매장을 연출해, 현지 고객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힘을 싣는다. 현재 1선도시 상하이의 유명백화점과 계약을 완료, 오픈할 예정이다.

중국 젝시 팬덤 구축

젝시믹스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중국 MZ세대 (지우링허우) 공략, 탄탄한 젝시믹스 팬덤을 구축해 나간다.

젝시믹스는 중국 내 SNS를 소통채널로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며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팔로워 900만명이 넘는 다양한 해외팬층을 보유한 중화권 모델 우기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충성고객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8월 리뉴얼 오픈하는 징동닷컴, 티몰, 샤오홍슈, 틱톡 등을 활용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운영하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상품 판매 및 후기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견조한 온라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컨셉을 가진 특화 매장과 고객 참여형 현장 마케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중요한 접점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환장 YY스포츠 동사장은 "YY스포츠 온오프 리테일을 결합해 젝시믹스를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YY스포츠가 젝시믹스의 최적의 파트너가 되어 놀랄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는 “‘좋은 애슬레저의 경험’이란 회사의 모토를 중국 14억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젝시믹스가 만드는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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