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월 브랜드 '더 그란' 제품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에서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타월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수건이 실용적인 생활용품을 넘어 욕실 인테리어를 위한 오브제로 자리 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29CM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타월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신장했다. 다채로운 패턴과 색상부터 자수나 라벨로 포인트를 더한 디자인 타월이 인기를 모으며 거래액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좋은 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겸비한 국내 타월 브랜드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더 그란 △디어리얼 △테리파머 △테토 △TWB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더 그란'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월 평균 거래액이 1억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정원의 꽃과 나무에서 영감을 얻은 ‘가든 시리즈’, 파리의 달콤한 디저트를 연상케 하는 ‘파리 컬렉션’ 등 매달 새로운 테마와 콘셉트로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입점한 '디어리얼'은 색상 별 체커보드, 스트라이프 패턴 등을 적용한 페이스 타월을 주로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객 니즈를 반영해 머리나 몸에 두를 수 있도록 일반적인 페이스 타월보다 세로 길이를 늘인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1일 타월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이구라이브(29LIVE)’에서는 빈티지한 하늘색의 ‘디어리얼 소다’ 등이 수건 카테고리 랭킹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디자인 타월 브랜드는 29CM에서 단독 기획 컬렉션 및 선물 패키지 라인을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 그란'은 이달에 선보인 가든 컬렉션에 이어 오는 6월과 7월에도 29CM 단독 신상품 발매를 계획 중이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다양한 패턴으로 구성된 타월 패키지도 눈에 띈다. 브랜드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타월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실용성은 물론 취향까지 담은 선물로도 각광을 받는다.

올해는 독보적인 색감의 '오브제 타월'로 인기를 끈 '테토' 등 최근 떠오르는 타월 브랜드도 신규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CM는 ‘홈매달리스트’ ‘이굿홈위크’ 처럼 올 상반기에 처음 선보인 홈 카테고리 주요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디자인 타월 브랜드를 소개해 입점 브랜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월간 정기 행사로 기획한 홈매달리스트를 통해 더 많은 홈 카테고리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알려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타월 트렌드가 인테리어의 영역까지 확대되며 생동감 있는 컬러와 패턴을 강조하는 디자이너 타월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취향과 개성이 뚜렷한 29CM 고객들에게 이들 브랜드가 큰 호응을 받으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차별화된 디자인 타월 제품을 고객들에게 널리 소개함으로써 더 많은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월 브랜드 '디어리얼' 제품

김우현 기자
wh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