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 골프'가 지난 20일 런칭 컨벤션을 열고 베일 속 모습을 공개했다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가 세계에서 최초로 국내 시장에 골프웨어 라인을 출시한다.

평택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 중인 베스트원SHC(대표 권혁원)는 지난해 언더아머글로벌로부터 골프 카테고리 단독 라이선스권을 획득하고 내년 봄 '언더아머 골프'를 국내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베스트원SHC는 지난 20일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런칭 컨벤션을 열고 24SS, 24FW시즌 컬렉션 공개와 함께 상품기획, 마케팅 전략, 영업 전략 등 3대 핵심 경쟁력을 발표했다.

먼저 조형철 상품본부장은 “골프에 진심인 2030 젊은 골퍼를 메인 타깃으로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포지셔닝해 진성 골퍼층 니즈를 공략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K디자인의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빠르게 시장 안착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취향을 적극 반영한 상품기획을 통해 트렌디 하고 세련된 아이템 위주로 전개하되 스타일 비중은 여성이 높지만 물량은 남성:여성=6:4 비중으로 가져가 수익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김신규 마케팅 본부장은 “향후 5년 내 'No.1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비전을 목표로 세웠다”면서 “골프 의류도 단순히 패션이 아닌 골프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는 '일종의 기어'로 생각해 'The Wearable Gear'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기능성 중심의 브랜딩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웨어도 나의 스코어 향상을 위한 또 하나의 장비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미디어 광고, SNS 채널 등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임팩트 있는 마케팅을 시도하면서 대홍기획과의 협업을 통한 TV CF도 계획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투어프로, 레슨프로 후원 및 퍼포먼스 지향의 마케팅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홍인표 영업본부장은 “공식 런칭이 내년 3월이지만 새해 1월 26일 오픈할 예정인 스타필드 수원에 들어설 40평 규모 매장이 언더아머골프의 1호점이 될 것”이라며 “백화점과 쇼핑몰 위주로 유통망을 열어 내년 상반기에 10개, 하반기에 10개씩 총 20개 매장으로 런칭 첫 해를 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온라인 플랫폼 2곳에도 입점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욕이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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