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협회가 지난 13일 DDP에서 'K패션 리부스트 세미나'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지난 13일 동대문 DDP에서 패션 브랜드의 역량 강화와 일본 진출 확대를 위한 'K패션 리부스트 세미나'를 성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섬유패션활성화기반마련사업 내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패션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엔 일본 현지 상황에 특화된 패션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K패션 브랜드 붐업에 발맞춰 한국 브랜드들의 일본 진출 성과 및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오픈 토크 프로그램을 연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에 초청된 국내외 전문가들은 브랜딩 전략과 일본시장 진출 전략 등 두 가지 파트로 나누어 강연을 진행,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브랜딩 전략 노하우를 공유하고 일본 진출 방향을 전망해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먼저 '파트1: 브랜딩 전략‘에서 이근상 케이에스아이디어 대표는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브랜드 존재의 이유를 구체화해 하나의 인식으로 소비자에게 일관되게 심어주기 위한 지속적인 시도가 필요하다”며 작은 브랜드의 성공 포인트(매출 및 사업 규모 확대에서 브랜드 영향력 확장으로 성공 개념의 전환, 경쟁 영역 세분화, 길이 없는 곳에 길 만들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파트2: 일본시장 진출 전략‘의 첫 번째 세션에서 최한우 MXN 저팬 대표는 “패션뿐만 아니라 한국 관련 모든 콘텐츠가 일본 내에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지금이 일본 진출 적기”라며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방법(구글 재팬 검색 결과 확인, 일본 발행 카드의 결제 비율 확인, BUYMA 구매대행 사이트 내 브랜드 거래 건수 확인, 구글 트렌드 확인)과 일본 진출 시 고려해야 하는 고객 접점 루트 등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나베 타이가 식스티퍼센트 대표는 '60%(식스티퍼센트)' 플랫폼 소개와 함께 브랜드 전략의 성공 포인트로 커뮤니케이션과 인플루언서, 아방가르드를 강조하며 플랫폼 및 브랜드 운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눈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패션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K패션 리부스트 세미나'는 일본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데 발맞춰 브랜딩 전략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K패션 브랜드의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였다”면서 “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도 브랜드의 지속성장 및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업계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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