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PIS 전시회 공동관 참가 부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문철환, 이하 섬소연)은 지난 달 24일 ‘2023 섬유기업 기술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 성과교류회를 열고 경기도 섬유기업에 제품 개발 30건, 친환경 인증 취득 22건을 지원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주력 산업의 고용을 안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3 섬유기업 기술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세부 사업으로, 경기도 섬유기업의 기술·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종적으로 지역 주력 산업인 섬유산업의 고용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업지원형 사업’이다.

섬소연은 지난 해부터 이 사업을 수행해왔다. 섬소연은 지난 해 제품 개발 42건, 친환경 인증취득 2건을 지원하고 20명의 신규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제품 개발 30건, 친환경 인증취득 22건을 지원하고 15명의 신규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를 위해 섬소연은 두 달여 간 참여기업 모집을 통해 경기도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의 全 스트림별 ‘알짜배기’ 섬유기업 10개사를 모집했다.

먼저 △원사부문 기업으로는 산업용 리사이클 단섬유 제조 전문기업 ‘GH신소재’를 비롯 1kg 타래염색을 통해 사염 효율을 극대화시킨 ‘일성산업’, 슈퍼섬유 첨단소재 신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삼환티에프’ 등 3개사가 참여했다.

△편직부문 기업으로는 플리스 및 롱 파일류의 편직, 염색, 프린트, 후가공 전문기업 ‘대진텍스’를 비롯 지난 30년간 쌓아온 기모 가공 기술을 통해 우수한 퀄리티의 롱파일 원단 생산이 가능한 ‘삼운실업’, 45년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환편 니트 제조 전문기업 ‘YJ글로벌’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염색 및 후가공 부문으로는 폴리에스테르 저욕비 염색기술 보유로 고품질의 염색가공을 제공하는 ‘영덕산업’과 염색부터 쇼핑·텐타·덤블·기모 등 종합적인 염가공이 가능한 ‘제상’이 참여했다.

△원부자재 부문으로는 심실링 테이프 및 Adhesive Film, 데코 필름 제작 선두기업 ‘실론’과 50년 동안 축적된 폴리머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섬유용 조제를 생산하는 ‘영진산업’이 참여했다.

섬소연은 참여기업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지원 분야를 총 7개의 ‘패키지형’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참여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사전에 청취하고 그에 맞는 기술 전문가를 섭외하는 등 ‘기업 맞춤형 현장방문 컨설팅’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참여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인 ‘2023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수요에 맞춘 밀착형 지원을 수행한 결과 제품 개발 11건, 친환경 인증 취득 22건을 지원해 참여기업의 만족도를 높였다.

섬소연 관계자는 “참여한 10개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됨으로써 매출액의 경우 본 사업 지원 전(약 2,078억원) 대비 지원 후(약 2,174억원) 성과가 약 4.6%(96억원) 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내년에도 경기지역 섬유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산업 고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용 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3 섬유기업 기술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 전문가 방문 컨설팅 모습

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 성과 교류회 모습

김우현 기자
wh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