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켄스탁의 새로운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 매장 내부 전경

독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Birkenstock)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미국 내 추가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마이애미 디자인 지구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현대적인 건축물, 고급 인테리어 매장, 아트 갤러리로 유명한 디자인 지구인 마이애미 디자인 지구(Miami Design District)의 40번가 111NE에 위치한 버켄스탁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 신규 매장은 현대적인 마이애미 주택의 디자인 요소와 석회화 석재 바닥과 콘크리트 화분이 코르크와 가죽 등 브랜드 시그니처 소재와 조화를 이루며, 남부 플로리다의 현지 식물을 상징하는 거대한 살아있는 식물 벽 아래에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내부는 밝고 채광이 풍부하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현대적인 해안가 분위기를 연출한다.

버켄스탁의 CEO인 올리버 라이허트(Oliver Reichert)는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 입점은 버켄스탁에게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품질, 전통, 유산에 대한 우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헌신과 마이애미의 창의적인 정신 및 글로벌 커뮤니티가 합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소매점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중요한 축이다. 우리는 현재 전 세계 4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약 6,6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체 매장은 5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버켄스탁은 이번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오랜 협업 파트너인 콘셉츠(Concepts)와 함께 특별 컬렉션을 선보인다. 4가지 생생한 색상의 롱헤어 소가죽으로 제작된 한정판 애리조나 샌들은 새로운 매장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며, 12월 8일부터 버켄스탁 마이애미, 1774닷컴(1774.com), 콘셉츠닷컴(Concepts.com) 및 모든 콘셉츠 매장에서 독점 판매된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 디스트릭트 매장에서는 12월 8일(금요일)부터 주말까지 특별 선물과 무료 발 마사지를 재고 소진 시까지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개막 주간 축제의 일환으로 버켄스탁은 디자인 플랫폼인 디자인 마이애미의 후원을 통해 처음으로 마이애미 예술 커뮤니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독일 브랜드는 박람회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목재 조각가 빈스 스켈리(Vince Skelly)의 작품 쇼케이스를 비롯하여 발 마사지, 휴식 공간, 다양한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넓은 공간을 박람회장 내에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버켄스탁은 지난 10월 초에 미국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미국 전역에는 마이애미 외에도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각각 두 개의 버켄스탁 단독 매장이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