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오프라인 매장의 주력 카테고리로 패션 대신 신선식품을 선택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com Inc.)은 식료품점에 집중하기 다른 오프라인 소매 형태 포기를 진행하는 가운데, 첫 번째 아울렛을 오픈한 지 17개월 만에 오프라인 의류 매장을 폐쇄했다.

아마존은 캘리포니아 글렌데일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두 개의 아마존 스타일(Amazon Style) 매장이 11월 9일까지 문을 닫을 것이라고 지난 2일(현지시각)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아마존 대변인 크리스틴 키쉬(Kristen Kish)는 <블룸버그 뉴스>에 "신중한 검토 끝에 두 개의 아마존 스타일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고 대신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 경험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대기업은 지난해 서점, 아마존4스타( Amazon 4-Star)로 불리는 다양한 마트와 쇼핑몰 팝업 키오스크를 포함 대부분의 아마존 타이틀을 붙은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다.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 폐쇄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 회사에서 제품 축소와 정리해고의 해가 된 2022년 첫 번째 조치 중 하나였다.

아마존은 다른 다양한 포맷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2022년 5월에 문을 연 첫 번째 아마존 스타일 매장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매장과 포맷을 담당하는 회사 직원 팀은 수백 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크리스틴 키쉬 대변인는 "아마존은 이번 매장 폐쇄로 영향을 받은 직원들과 협력하여 회사에서 다른 역할을 파악하고 있으며 내부 전근을 거부하는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오프라인 소매업은 여전히 회사에 중요하며 아마존은 식료품점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오프라인 소매점을 이끌기 위해 고용된 전 테스코 임원 토니 호겟(Tony Hoggett)은 최근 아마존의 신선식품 브랜드 아마존 프레쉬(Amazon’s Fresh)을 재설계하고 온라인 식료품 프랜차이즈를 효율화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아마존은 계속해서 새로운 슈퍼마켓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크리스틴 키시는 밝혔다.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 부문(주로 홀푸드 마켓 매장) 매출은 올 3분기에 5.6% 증가한 49억 달러(약 6조 4천 억원)를 기록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