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오픈한 파리 리볼리 거리의 어반 아웃피터스 매장

2024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이 매장 이전과 오픈을 통해 속속 집결하고 있다.

영국 신발 편집숍 JD스포츠와 미국 브랜드 캘빈 클라인이 샹젤리제 거리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 의류 브랜드 어반 아웃피터스도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어반 아웃피터스는 이 유명한 거리의 102번지에 매장을 열기로 결정했다.

어반 아웃피터스는 산드로, 나이키, 스와치, 자라 매장과 가까운 푸케 레스토랑 맞은편에 위치한 680평방미터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 오픈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어반 아웃피터스는 독특하고 눈에 띄는 매장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는 데 익숙하며, 이 새로운 매장에서도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의 신규 매장에서는 여성과 남성을 위한 기성복 컬렉션, 액세서리, 란제리, 홈 데코레이션 오브제 및 가제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미 어반 아웃피터스는 2018년에 오픈한 파리 리볼리 146번지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니스의 캡 3000 쇼핑몰에도 매장을 오픈했으며, 브랜드 소유주인 URBN 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다른 브랜드인 안트로폴리지(Anthropologie)와 프리피플(Free People)을 통해 프랑스 시장에 진출했다.

1970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설립된 어반 아웃피터스는 현재 전 세계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2분기(5~7월)에 직접 매출이 14.1%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에 URBN 그룹(어반 아웃피터스, 프리피플, 안트로폴리지, 눌리 및 기타 레이블로 구성) 전체 매출은 7.5% 성장한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7,031억 원)를 기록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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