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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을 배경으로 한 '에피그램' 23FW 캠페인 화보 |
코오롱인더스트FnC부문에서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가을 단풍이 멋스러운 충청북도 보은군과 함께 열다섯 번째 로컬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에피그램은 한국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며 매 시즌 국내 소도시 중 한 곳을 선정, 아티스트와 함께 브랜드 제품과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는 지역 상생 목적의 로컬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충북 보은군을 택했다. 속리산 등 70% 이상 산지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보은군은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대추 주산지로도 알려진 고장이다.
에피그램은 보은과 함께한 이번 로컬 프로젝트에서 첫 번째로 화보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가을의 색을 머금은 보은에서 ‘느리게 걸어야 보이는 것들’이라는 테마로 남녀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의 보은을 배경으로 남녀가 조용하지만 몰입감 있는 화보와 영상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이번 시즌 에피그램의 컬렉션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컬러로 선정한 보은 대추의 적갈색을 모티브로 한 ‘보은대추브릭’ 컬러를 가미한 에피그램 컬렉션이 화보 속 배경과 조화를 이룬다.
보은을 대표하는 로컬 푸드도 에피그램의 감성을 더해 지역의 명소를 그래픽으로 담아낸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개했다. 지역 특산물인 대추페이스트, 대추현미누룽지, 대추한과 세트, 카사바 콘플레이크 차와 함께 보은 대장간에서 만들어진 호미와 약초괭이, 길쭉이삽 까지 총 7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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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초비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보은의 캐릭터 ‘말티’와 굿즈(말티는 속리산 입구 고개로 유명한 말티재가 모티브다) |
특히 듀오 일러스트레이터 안초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보은을 모티브로 한 로컬 프로제트 굿즈도 내놓았다. 안초비는 아트 디렉터 안성원과 일러스트레이터 조시형의 성(姓)에 by를 붙여 활동하는 아티스트 그룹이다.
에피그램은 안초비와 함께 속리산 입구 고개로 유명한 말티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말티(MALTI)’를 제작, 다양한 로컬 굿즈로 담아냈다. 말티 굿즈는 스웻셔츠, 볼캡, 양말, 휴대폰 파우치와 키링 총 5종이며 캐릭터 말티와 보은의 다채로운 풍경을 담은 프린팅 디테일과 에피그램 협업 로고를 포인트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오은영 브랜드 매니저는 “에피그램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2017년부터 지역상생을 위한 로컬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엔 사람과 시간을 품는 곳, 충북 보은을 에피그램의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하고 공감과 공생의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피그램은 로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달 12일부터 22일까지 보은의 생대추와 지역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로컬마켓을 경리단길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 '올모스트홈'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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