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의류 쇼핑의 결재 시스템을 변화시킬 캐시어리스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Amazon.com Inc.)이 편의점과 식료품점을 넘어 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해 의류 소매업체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계산대 없는(cashierless) 쇼핑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적인 소매 &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인 아마존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자체적인 기술인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의 최신 버전이 무선 주파수 식별(RFID) 태그를 사용하여 의류를 추적한다고 밝혔다.

이전에 아마존 시스템은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와 선반 센서에 의존하여 누가 무엇을 집는지 확인했다. 이 기술은 매장을 나갈 때 (전자 장치로 인식하게 만든) 신용 카드에 자동으로 요금을 청구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무게와 모양이 비슷한 상품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개별 품목에 부착하고 매장 내부의 고정 리더기로 모니터링하는 RFID 태그를 입력한다. 이 기술은 수십 년 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주로 재고를 추적하고 도둑을 잡는 데 사용된다. 아마존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에이버리데니슨(Avery Dennison Corp.)이 RFID 장비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수십 개의 고(Go) 편의점과 프레시(Fresh) 식료품 매장, 그리고 라이선스 소유자가 운영하는 매장(주로 스포츠 매점과 공항 매장에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배포했다. 많은 의류업체들은 이커머스 전쟁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쟁업체가 개발한 기술에 의존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마존의 RFID 버전이 업계에서 얼마나 사용될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아마존은 시애틀의 스포츠 경기장 두 곳인  내셔널 풋볼 리그 시호크스의 홈구장인 루멘 필드와 내셔널 하키 리그 소속인 크라켄의 홈구장 클라이빗플레지아레나에 있는 팬샵에서 조용히 RFID 지원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시범 운영했다: 아마존 최고 경영자 앤디 재시는 하키 팀 크라켄의 소수 구단주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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