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가 공개한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디자인

무신사가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 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무탠다드)가 오는 23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 디자인을 공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공개한 팀코리아 국가대표 선수단의 단복 컨셉은 ‘백의민족(白衣民族)’이다. 예로부터 지조와 기개를 상징하는 흰옷을 즐겨 입어왔던 우리 민족의 전통을 아이보리 컬러의 데님 셋업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정장 차림이 아닌 캐주얼한 무드의 단복 디자인을 제안했다.

재킷의 절개 라인과 팬츠의 주머니 자수는 ‘여덟 팔(八)’ 한자 모양과 닮은 한옥의 주된 양식인 ‘팔작지붕’에서 시각적인 영감을 받았다. 부자재 단추는 한옥의 전통북 모양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전통 노리개 모양의 키링을 별도로 제작해 전체적인 착장에 완성도를 더했다. 태극기 라벨과 팀 코리아를 활용한 포인트 역시 단복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대회 기간 중 항저우 현지의 덥고 습한 날씨를 고려해 기능적인 측면도 단복 소재에 반영했다. 데님 셋업 상·하의 모두 땀과 수분이 빠르게 흡수되고 건조될 수 있도록 ‘쿨맥스’라는 기능성 원사를 활용했다. 티셔츠는 착용자의 체온을 조절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게끔 하는 ‘아스킨’ 냉감 소재를 적용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단복 디자인 공개와 함께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선수 5인을 모델로 화보 촬영도 진행했다. 오는 18일에는 해당 화보로 구성한 자체 큐레이션 콘텐츠 ‘쇼케이스’를 무신사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모던한 실루엣과 전통 요소가 어우러진 단복이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더욱 빛낼 수 있는 매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면서 “글로벌 정상급 선수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한 단복 화보에도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개·폐회식 단복 8종 제품

김우현 기자
wh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