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는 2006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망고(Mango)가 미국 텍사스 주에 진출하며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망고는 미국 웨스트 휴스턴의 '도시 속의 도시'로 불리는 메모리얼 시티 몰에 텍사스 첫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사업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매장은 350㎡ 이상의 판매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여성 라인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은 매장 콘셉트인 뉴 메드(New Med)는 브랜드의 정신과 신선함을 보여준다. 지속 가능성과 건축적 통합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디자인은 망고 매장을 따뜻한 톤과 중성적인 색상이 주를 이루는 다양한 공간과 세라믹, 응회암, 목재, 대리석, 에스파르토 잔디, 가죽 등 전통적이고 장인적이며 지속 가능한 천연 소재가 결합된 지중해 가정집으로 표현했다.

망고의 확장 및 프랜차이즈 디렉터인 다니엘 로페즈(Daniel Lopez)는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망고가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경험을 물리적으로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휴스턴, 달라스, 샌안토니오, 맥알렌에서 야심찬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매장 오픈은 향후 몇 년 동안 망고의 주요 시장 중 하나가 될 미국에서의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망고는 2023년에 미국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약 15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샵스 앳 라 칸테라(샌안토니오), 노스 스타 몰(샌안토니오), 갤러리아 달라스(달라스), 라 플라자 몰(맥알렌), 스톤브라이어 센터(프리스코), 베이브룩 몰(휴스턴) 등 쇼핑몰에 6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여 텍사스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8월 중에는 조지아주에서 두 번째로 큰 쇼핑 센터인 애틀랜타에 있는 페리미터 몰에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망고는 글렌데일 갤러리아(글렌데일) 및 패션 밸리(샌디에이고) 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시내 4개 매장인 브레아 몰, 빅토리아 가든스, 로스 세리토스, 그리고 할리우드 스타들의 전용 지역인 비벌리힐스에 위치한 비벌리 센터도 오픈한다.

망고는 지난해부터 미국 내 주요 쇼핑몰 입점과 단독 매장을 합쳐 3년 내 약 3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해 2024년까지 총 4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로 확장 계획을 시작했다.

메모리얼 시티 몰에 오픈한 텍사스 첫 매장의 내부 전경

세계 최고급 쇼핑 거리로 손꼽히는 뉴욕 711 피프스 애비뉴에 망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이 확장 계획의 시발점이었다. 2,100㎡의 판매 공간에 여성, 남성, 키즈 라인의 제품을 판매하는 이 매장은 뉴욕의 상징적인 거리인 뉴욕 5번가의 그랑데담 빌딩에 위치하고 있으며, 1920년대 후반에 NBC, 콜롬비아 픽처스,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이 입주했던 유서 깊은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망고는 미국 내 확장 계획의 첫 번째 단계로 맨해튼과 주변 지역인 뉴욕에서 입지를 확장했다.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5번가에 매장을 오픈한 후, 지난 해 말에는 마이애미와 올랜도에 두 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플로리다 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망고는 마이애미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 중 하나인 링컨 로드(마이애미)와 마이애미의 주요 쇼핑몰이자 미국 10대 쇼핑몰 중 하나인 아벤투라 몰, 올랜도 국제공항과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 테마파크 인근에 위치한 플로리다 몰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2022년에 4개의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미국 내 판매 공간은 2,500㎡ 증가했다.

2023년에는 미국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약 15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조지아, 텍사스, 캘리포니아 주에 처음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망고는 2006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말에는 소호 매장을 리뉴얼하고 2019년에는 미국 내 온라인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메이시스 백화점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시장에 대한 노력을 강화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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