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진행 중인 ‘무진장: 테라스 마켓’ 현장 모습

무신사의 ‘무진장 여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무진장 여름 블프’는 2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2만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 세일 행사다. 지난해보다 상품 수를 대폭 늘리고 혜택을 강화해 행사 시작 나흘만에 누적 판매액 58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장 여름 블프는 행사 시작 전부터 다양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해 주목을 끌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티징 특가, 쿠폰팩 지급 등 사전 이벤트를 진행,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는가 하면 사전 이벤트 진행 기간 무진장 티징 페이지를 방문한 고객 수가 일평균 27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올해 처음 진행하는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무진장 테라스 마켓’에도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 마련한 팝업 스토어는 행사 시작 나흘 간 총 4000여 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1000 명이 방문한 셈이다.

의류, 신발, 가방 등을 현장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무신사 스토어와 동일한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오프라인 흥행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무진장 테라스 마켓은 500여 평 공간을 대형마켓 컨셉으로 꾸미고, 48개 입점 브랜드의 무진장 특가 상품을 판매 중이다.

또 무신사의 럭셔리 전문관 ‘무신사 부티크’ 개러지 세일을 함께 진행해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시너지를 내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부스 구성도 방문객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 기간 △노스트레스 버거 △아크 비어 △구슬스 등 식음료 브랜드 및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고, 구매고객 모두에게 ‘테라스 마켓X농심’ 럭키티켓 경품을 증정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는 DJ파티를 열어 젊은층 고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가 예상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모으면서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누적 판매액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행사가 종료되는 내달 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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