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버추얼 모델 ‘나온’이 신명품 ‘빠투’ 핑크 아이템을 활용한 ‘바비코어룩’ 스타일링을 소개하고 있다

LF 버추얼모델 ‘나온’이 올 여름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콘텐츠를 공개했다.

‘나온’이 제안하는 올 여름 패션 트렌드 키워드는 ▲바비코어 ▲블록코어 ▲시티 바캉스 ▲테니스 등 네 가지로 요약된다. LF의 신명품 브랜드 ‘빠투’를 비롯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페이드클럽서울’ 그리고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 등 4개 브랜드와 협업한 트렌드 큐레이팅 콘텐츠를 선보였다.  

여기서 ‘바비코어(Barbiecore)’는 인형 ‘바비’ 이미지를 따라한 코드로, 선명한 핑크 컬러에 1980년대가 투영된 레트로한 페미닌 스타일을 일컫는다. LF가 지난 3월 새롭게 전개하기 시작한 신명품 ‘빠투’는 바비코어의 중심인 핑크 컬러를 활용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핑크 컬러 반팔 티셔츠, 가디건 등 주요 품목 매출이 현재 타 컬러 대비 두 배 이상 판매율을 올리고 있다. LF몰 검색 데이터 결과 ‘바비코어’ 열풍으로 LF몰 내 ‘핑크’ 검색량 또한 전년동기 대비 약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온이 ‘스페이드클럽서울’ 신제품 풋볼 저지 티셔츠를 착용한 블록코어룩 스타일링을 소개하고 있다

‘블록코어(Blokecore)는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유니폼 스타일의 의류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패션을 뜻한다. LF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탄생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페이드클럽서울’은 축구 유니폼을 모티브로 한 풋볼 티셔츠와 트랙 팬츠를 올 2월 출시한 이후 지난 달 판매량이 출시 초기 대비 약 500% 급증하는 등 고객 반응이 뜨겁다. ‘나온’은 이번 화보에서 신제품 ‘풋볼 저지 티셔츠’를 착용한 블록코어룩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도심과 휴양지에서 두루 입을 수 있는 시티 바캉스룩이 휴가 시즌을 앞두고 인기를 끌면서, LF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가 지난 달 출시한 스윔웨어 컬렉션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일상복과 수영복의 경계를 허무는 원마일웨어 스타일의 바캉스룩이 올 여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반영한 카라 디자인의 스윔수트, 커버업 스커트 등을 출시한 것. 스윔웨어 컬렉션 출시 이후 커버업 가디건, 숏팬츠, 슬리브리스 등 시티 바캉스룩 연관 아이템은 5월 한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00% 급증했다. ‘나온’은 이번 화보에서 23 S/S 스윔웨어를 일상복처럼 착용한 시티 바캉스룩을 선보였다.

또 계속되는 ‘테니스’ 열풍으로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와 함께한 테니스룩 화보도 공개됐다. ‘나온’은 폴로 스타일의 탱크탑 티셔츠와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플레어 스커트를 셋업으로 매치한 트렌디한 테니스룩을 선보였다.

한편 LF가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버추얼 패션 모델 ‘나온’은 국내 패션 기업 중 자체적으로 여성 버추얼 모델로 탄생한 최초의 사례다. LF 패션 모티브를 담은 ‘패션 콘텐츠 특화 모델’로 기획됐으며, 기존 버추얼 모델과는 차별화된 개성 있는 마스크의 캐릭터를 구축하고자 각별한 공을 들였다. LF는 한계가 없는 패션 카테고리 가치를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버추얼 모델의 장점을 극대화해 LF 브랜드에만 한정 짓지 않고 나온의 스타일로 색다른 소화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다.

나온이 ‘앳코너’ 스윔웨어를 일상복처럼 활용한 시티 바캉스룩 스타일링을 소개하고 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