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로라 소니

레전드 디자이너 故 알버 엘바즈가 생전에 설립한 브랜드 'AZ 팩토리'가 넥스트 캡슐 컬렉션을 위해 로라 소니(Lora Sonney)를 선택했다.

젊은 디자이너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중인 브랜드는 이번에도 국제적인 공모전 '이에르 패션 페스티벌(Hyères Fashion Festival)'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로라 소니는 7월 3일(현지시간)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 기간에 열리는 런웨이 쇼에서 10가지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이너 로라 소니는 제네바 예술 디자인 스쿨(HEAD)을 2021년 졸업한 후 지난 1월 AZ 팩토리를 위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던 테네시 토레슨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꾸띄르 위크 기간에 이러한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 최초의 젊은 게스트 디자이너는 지난해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시릴 부레즈였다.

프랑스 쥐라 산택에 위치한 도시 퐁타를리에 출신인 27세의 로라 소니는 낡은 정원 호스를 컬러 고무 가죽으로 변형하여 스커트와 트렌치코트를 제작해 2022 이에르 패션 패스티벌에서 우승했다. 로라 소니는 지난 10월 "나는 소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나만의 작업 방식이다. 그런 다음 이러한 실험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구성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럭셔리 브랜드 마린 세레와 셀린느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그녀는 현재 장크트갈렌에 본사를 둔 유명한 스위스 자수장인 야콥 슐레퍼(Jakob Schlaepfer)의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유명 패션 하우스에 값비싼 고급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AZ 팩토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에서는 이 프로젝트의 섬유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라 소니는 회사의 스튜디오 및 워크샵과 협력해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10가지 실루엣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로라 소니의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한 접근 방식, 텍스타일 기술에 대한 숙달된 능력, 완벽하게 정의된 패션 미학을 창조하는 날카로운 비전, 지속 가능성 및 신소재에 대한 작업은 AZ 팩토리 팀을 흥미롭고 유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우스가 기반을 두고 있는  까르띠에 재단 정원에서 열리는 친밀한 쇼를 통해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