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뚜, 디지털 진품 확인 테크놀로지 출시

LVMH 그룹 소유의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새로운 디지털 진품 확인 기술 출시를 발표했다.

오드레 그룹과 손잡고 만든 '오턴티크 검증(Authentique Verify)'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물리적 럭셔리 제품의 독특한 디지털 지문을 만든다. 오턴티크 검증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소비자들은 휴대폰으로 디지털 지문 영역을 스캔하여 가방이 진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기술은 제품에 대한 고유의 디지털 ID를 생성하며, 이 ID는 구매 증명시 고객의 전화기로 전송되어 디지털 소유권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오턴티크의 디지털 ID는 광범위한 제품 사양 및 지속 가능성 정보, 보증 정보 및 스타일링 비디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스페인의 인기 DJ 겸 스타일리스트 시타 아벨란과 협업한 빠투의 백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빠투X시타 아벨란 컬렉션은 프리미엄 데드스톡 가죽과 데님 효과를 내는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두 가지 독특한 스타일을 특징으로 하며, 둘 다 오턴티크에 의해 보호된다.

빠투 CEO 소피 브로카트(Sophie Brocart)는 "럭셔리 업계는 소비자들이 오리지널 제품을 구매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오턴티크의 혁신적인 응용 프로그램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짝퉁 제품은 럭셔리 업계의 큰 걱정거리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빠투 제품을 스캔하는 것만큼 쉽게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빠투와 협력한 오드레 그룹(Ordre) Group)은 2014년에 설립된 패션 메타버스를 선도하는 패션 전문 기술 회사다. 이 회사는 럭셔리 브랜드, 유통업체, 소비자 사이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패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드레 그룹의 설립자이자 CEO인 시몬 P 록(Simon P Lock)은 "오턴티크의 독특한 디지털 지문과 시각 인식 기술은 제품에 QR 코드, RFID 또는 NFC 칩을 삽입하거나 부착할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 기술은 스마트폰으로 캡처한 제품 이미지 외에 공급망(supply-chain)에 대한 간섭이 전혀 없음을 의미한다. 디지털 지문은 DNA와 마찬가지로 제품에 부착된 물리적 커넥터와 달리 절대 제거할 수 없다. 우리의 Al 알고리즘은 디지털 지문의 마모를 시간 경과에 따라 추적하기 때문에 고객은 영원히 보호를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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