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필드그룹이 최근 롯데호텔에서 '피에르가르뎅 월드투어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피에르가르뎅'이 최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 첫 월드투어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로드리고 바실리 카티-가르뎅 피에르가르뎅 하우스 CEO를 비롯한 프랑스 본사 수석 디자이너팀은 한국 측 라이선스인 던필드그룹을 방문해 월드투어 패션쇼를 진행한데 이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지면서 양사 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월드투어 패션쇼는 피에르가르뎅의 역사가 담긴 다큐멘터리 상영을 시작으로 지난달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우주를 연상시키는 60개 모델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월드투어 패션쇼는 아시아에선 한국이 처음 진행됐으며, 한국 라이선스인 던필드플러스를 포함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특히 패션쇼에 이어 서울대, 연대, 이대, 중앙대, 홍대, 국민대 등 주요 28개 대학 의류 디자인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최고의 영 디자이너를 뽑는 콘테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디자인 콘테스트에서는 한국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우승자를 발표하는 순서로 패션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 우승자인 박성은 홍익대 학생에게는 3개월간 프랑스 본사에서 인턴십 기회와 피에르가르뎅 크리에이티브팀에 장기적으로 합류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로드리고 피에르가르뎅 CEO는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번 월드투어 패션쇼는 지난해 7월 창립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쇼에서 영감을 얻어 1960년대를 연상시키는 우주 공간을 컬렉션 테마로 잡았다"면서 "피에르가르뎅 라벨이 붙은 재고를 재활용하거나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해 친환경에 입각한 기업의 경영방침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월드투어 패션쇼는 한국에 이어 브라질, 이스라엘, 중국 등지에서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로드리고(가운데) '피에르가르뎅' 프랑스 본사 CEO가 패션쇼 피날레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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