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으로 인정받은 '아토맥스'를 올해부터 본격 국내 시판에 나선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으로 인증을 받아 많은 골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온 '아토맥스'가 드디어 국내 판매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자사가 운영중인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를 통해 내일(31일)부터 아토맥스를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토맥스'는 코오롱그룹 신소재 계열사인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 합금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골프공의 중심부를 감싸는 맨틀층에 고르게 혼합해 만든 골프공이다. 이웅렬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지난해 개발 당시 공식 석상에 나와 아토맥스를 직접 소개할 만큼 애정을 보여 '이웅렬 골프공'이란 별칭이 붙었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 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로 고탄성· 고반발, 고내구성 등의 특성을 지닌다. 실제 '아토맥스'는 스윙 머신을 이용한 동일 조건의 테스트에서 타 골프공 대비 13~18미터(15~20야드) 이상 더 날아가는 기록을 수립해 지난해 6월 세계적 기록인증기관인 미 WRC(세계기록위원회)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이란 타이틀을 업계 최초로 공식 인증 받았다.

이를 기념해 '아토맥스'는 당시 스폐셜 에디션 한정판을 제작해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에서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아토맥스는 런칭 하자마자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 공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바 있다.

올해부터 정식 판매되는 '아토맥스'는 블루, 옐로우, 오렌지 색상의 깔끔하고 세련된 패키지로 선보인다. 특히 사용자의 클럽 헤드 스피드(90~97mph)에 따라 골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미드 소프트(Mid-soft, 90mph), 미디엄(Medium, 95mph), 하드(Hard, 97mph)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아토맥스'는 내일(31일) 오전 11시부터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1더즌에 30만원. 론칭을 기념해 코오롱몰 구매 고객에 한해 엠퀴리 선블록 패키지를 선물로 증정한다.

코오롱몰 관계자는 "많은 골퍼들과 소비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아토맥스'를 공식 판매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아토맥스가 골퍼들의 즐거운 라운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몰은 '아토맥스' 런칭을 기념해 박세리 선수가 운영 중인 유튜브 '세리TV'와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4월부터 노출될 예정이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