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모델 '뉴진스' 효과에 힘입어 여성 패션 거래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의 여성 패션 브랜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뉴진스를 앰배서더로 발탁한 이후 더욱 탄력이 붙고 있어 올해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의 여성 패션 카테고리는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대비 두 배 이상 거래액이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무신사 스토어의 주요 여성 의류 및 패션잡화 브랜드로 떠오른 마르디 메크르디, 러브이즈트루, 스컬프터, 스탠드오일 등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꾸준히 신규 여성 고객 비중이 늘어나면서 여성 패션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에도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뉴진스 효과로 여성 패션의 약진은 게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뉴진스를 내세워 여성 패션 스타일을 소개한 스토어 기획전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번 기획전은 뉴진스 멤버의 각기 다른 개성의 10가지 룩이 담긴 화보를 공개하고 착용 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약 40개 브랜드가 참여해 100개 여성 의류 및 패션잡화 상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기획전이 진행된 19일 동안 뉴진스가 착용한 상품 판매량은 직전 동기간과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하고 30개가 넘는 상품이 조기에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프렌다 '쿨 투 워크 조거 팬츠' △러브이즈트루 'MZ LVT 바시티 재킷' △네스티팬시클럽 '베이리프 버튼 가디건'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기획전을 주도했다.

또 뉴진스 화보와 멤버들이 착용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 페이지는 평균 대비 30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2300개가 넘는 댓글 반응이 나타날 정도로 뉴진스 패션 스타일에 관한 고객 반응은 사상을 초월했다는 평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여성 패션 카테고리 내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컨셉의 입점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것이 여성 고객층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모델 뉴진스를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장르의 여성 패션 스타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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