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어스와 제페토가 제페토 패션 콘텐츠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커머스 AI 솔루션 기업 옴니어스(대표 전재영)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와 AI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옴니어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태깅, 상품 추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의류, 신발, 잡화와 같은 패션 상품 이미지를 인식해서 스타일, 핏, 색상, 프린트와 같은 1000여가지의 속성을 자동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기업에 이미지 기반의 상품 추천과 개인화 추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옴니어스와 MOU를 체결한 제페토는 한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200여 국가에서 3억 4천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페토의 패션 콘텐츠 강화, 이용자 경험 향상과 옴니어스의 메타버스 확장을 꾀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가상현실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에 발맞춰 양사의 기술 자산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데 합의했다. 더불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창작자와 이용자 활성화에 필요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단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옴니어스는 AI 태깅 기술을 활용한 SNS 트렌드 센싱 원천 기술을 확보했으며 패션 인플루언서의 스타일을 학습하여 코디 세트를 추천하는 AI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제트와의 협력 관계를 발판 삼아 메타버스 내 패션 스타일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AI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창작 역량을 강화해 보다 개인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는 "해외 명품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뛰어들면서 디지털 세대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고 있다"며 "이번 네이버제트와의 협력은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의 패션 데이터, AI 기술의 표준화와 이를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잇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리드는 "제페토는 매일 수백만개의 크리에이터 제작 아이템이 팔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액티브한 버츄얼 패션 마켓플레이스 중 하나로, 옴니어스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본인들의 아바타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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