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인 채널A가 만든 온라인 편집숍 '오티티닷컴'. 아이템 별 카테고리 구획이 아닌 아이디얼 상품을 소개하는 테마 기획전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동아일보가 출자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대표 김재호)가 '미디어커머스 편집숍'을 내걸고 이커머스에 도전한다.

채널A 콘텐츠사업팀은 늘어나는 독신 1인 가구,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곳에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포미족(FORME)을 겨냥, 이달 3일 온라인 편집숍 '오티티닷컴'을 오픈했다. '재미있는 것만 재미있게 팔자'를 모토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중소기업 제품과 유망 스타트업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어디에서나 판매하고 가격비교가 쉬운 대기업 제품이나 생필품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방침.

오픈 전략상품으로 내세운 상품을 보면 일단 '재미'라는 조건은 충족한 듯 하다.

'코르크 스피커'의 경우 '도전! K-스타트업 2016 왕중왕전'에서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상품으로, 공병 입구에 꽂아 사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공병을 울림통으로 활용해 좋은 음질과 휴대편의성을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애플사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프로그디자인(frog design)이 디자인한 '웨이탭 맥주디스펜서'는 일반 맥주에 생맥주와 비슷한 느낌의 거품을 만들어 준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 날씨 알림부터 휴대폰과 우산분실을 방지해 준다는 '스마트 우산'도 판매한다.

채널A는 PPL을 진행하고 온라인용 제품리뷰 영상을 별도 제작해 홍보와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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