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인터넷 '소통왕'으로 선정됐다.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9회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에서 소통경영 부분 대상을 수상한 것.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상은 1200개 기업과 80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SNS 활용지수를 측정해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 및 시상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랜드는 의·식·주·휴·미·락 6개 사업분야에 걸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통경영 부분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 이랜드 SNS팀은 최신 콘텐츠 흐름인 동영상을 중심으로 고객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페이스북 게시글 당 고객 도달 수치가 개편 이전 기간 평균 1만5천명 수준에서 10만명으로 7배 가까이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고객의 브랜드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슐리 음료 DIY', '모던하우스 캐리어 짐 싸기 꿀팁',  '외국인이 처음으로 먹어본 자연별곡 닭백숙' 등의 자체 기획 영상 콘텐츠들은 유튜브 조회수 32만 건, 페이스북 내 220만 명에게 도달하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이 이어지면서 인터넷을 사용한 고객 소통을 유용한 정보형 콘텐츠를 고객이 선호하는 유형으로 제작하여 자발적 확산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이랜드 SNS팀 관계자는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고 선도하는 SNS채널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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