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한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 직원 유니폼 스케치. |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의 유니폼을 제작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최근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의 여성, 남성 승무원과 지상직 근무자의 의상을 제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니폼은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런웨이에서 보여줬던 과장성을 과감히 버리고 기능성을 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 승무원의 의상은 보디라인을 강조한 붉은색 정장 타입으로, 허리는 들어가고 골반 부분은 커브를 그리며 내려오는 재킷과 스커트로 구성됐다. 남성용은 버건디 컬러의 3피스 수트로, 옷깃과 주머니 쪽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이번 디자인에서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웨스트우드는 이번 의상을 위해 클로즈드 루프 리사이클링(Closed Loop Recycling )과 함께 환경 파괴가 가장 적은 소재를 찾기 위해 협업했다.
가방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윤리적인 아프리카 프로그램(Ethical Africa Programme)에 따라 나이로비의 키베라 슬럼 지역에서 사용된 길거리 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된 것. 대다수의 의상에서 사용된 섬유는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됐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 유니폼은 오는 7월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 정식 론칭된다.
서모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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