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연방정부는 지난해 7800건의 ‘짝퉁’ 의류제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기관과 미국 이민성, 미국 국토안보조사청내 이민세관 집행부(ICE)에 따르면 압류된 모조 의류들의 총액은 약 1억3300만 달러 (1420억4400만원)로 2011년 8093건 1억4230만 달러(1519억7640만원)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액수는 지난해 모조품 압수 총액인 12억6000만 달러(1조3456억8000만원)의약 11%에 달한다.
세관 및 집행부(ICE)는 이와 함께 전체 압수액의 40%에 달하는 5억1120만 달러(5457억600만원)어치의 가짜 핸드백과 지갑을 압수했고, 전체 가치의 15%에 달하는 1억8690만 달러 (1996억920만원) 상당의 모조 시계와 보석도 압수했다. 위조 신발 압수액은 1억330만 달러(1103억2440만원)로 8%를 차지했다.
반면에 중국은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모조품과 저작권 위반 품목의 최대 적발국가가 됐다.압수된 물품의 72%, 총 9억600만 달러(9676억800만원)가량의 모조품이중국에서 들여온 물품이다.
이러한 불법 모조품 거래는 인터넷을 통해 더욱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적재산권 센터의 책임자 레브 쿠비악은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수의 국제 범죄 단체가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들의 사업을 확장시키려 한다”며 웹사이트, 제조사, 배송사, 배송 루트, 국경, 유통망, 지불 방법 등을 국제 무역 각 단계마다 이러한 모조품 밀수 시도가 있음을 지적했다. 연방 정부는 2012년 한해 동안 모조품을 거래하는 667개의 웹사이트를 적발한 바 있다.
서모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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