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두 번째로 많이 구매하는 카테고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회사 비자가 최근 시장조사 전문기관 TNS와 함께 내놓은 ‘2012 e-커머스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가장 즐겨 구매하는 아이템을 묻는 항목에서 패션 관련 제품들은 37%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다. 온라인 쇼핑객들이 가장 즐겨 구매하는 제품 1위는 45%의 응답률을 나타낸 도서 및 CD, DVD 관련 제품이었다.

이는 1주일에 인터넷을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러시아 지역 18~55세 성인 남녀 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다. 조사 대상국은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등이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수는 급속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결제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0%가 그렇다고 답했다. 1년 전의 67%에 비해 인터넷 쇼핑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시장 성숙 지역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같은 휴대용 기기를 이용한 온라인 거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응답자의 98%는 구매에 앞서 제품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을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는 가능한 더 많은 구매 대안을 찾기 위해 웹을 검색한다고 답했다.

손정숙 객원기자
sjs@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