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하우스 지방시가 새로운 CEO를 영입했다. 지방시의 진군을 이끌 CEO 세바스티안설은 ESADE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 프라다그룹에서 활약한 인물로 얼마 전에는 유니클로에서도 활약한 리테일 전문가다.
세바스티안설은 2005~2009년까지 프라다의 아시아 리테일 확장을 성공적으로 지휘,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에 힘입어 프라다는 지난해 6월 홍콩에서 IPO를 진행, 21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았고 현재 중국에 350여개 아울렛을 확보하는 등 아시아 마켓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의 영입을 아시아 유통망 확장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실제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트로티시의 자방시 컬렉션이 호평을 받고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 자리한 지금, 리테일 전문가 세바스티안설의 합류는 유통망 확대에 날개를 달아준 것과 다름없다.
현재 지방시의 브랜드가 중국과 이머징 마켓에서 매출 성장세를 타고 있어 LVMH의 지원이 더 커질 전망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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