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근육을 자랑하는 스포츠 스타의 언더웨어 모델 붐이 언더웨어 론칭 붐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엠포리오아르마니의 언더웨어 광고에서 멋진 몸매를 자랑했던 데이빗베컴이 자신의 언더웨어 라인을 론칭한데 이어 테니스계의 전설, 비욘보그와 존멕켄로가 언더웨어 라인을 론칭한다고 밝힌 것. 지난 1980년대 수퍼 스타급 인기를 누렸던 비욘보그와 존맥켄로는 선수 시절의 ‘적’에서 사업의 ‘동지’로 변모, 올 가을 한정 본 언더웨어 컬렉션을 선보이는데 수익의 일부는 존맥켄로가 설립한 비영리 자선단체 ‘존&패티맥켄로 파운데이션’의 기금으로 전달된다. 이번 언더웨어 컬렉션은 남자 테니스의 전성시대였던 1980년대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비욘보그와 존맥켄로의 서명이 장식된 100개 아이템으로 구성되며 유럽, 캐나다, 미국 등 17개국과 온라인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윔블던 결승전에서 비욘보그와 존맥켄로는 네 시간 동안 강서브를 날리며 테니스 역사에 가장 인상적인 결승전을 치른 바 있다. ) 지금의 베컴에 비견되는 매력적인 외모로 여성 팬을 몰고 다녔던 비욘보그는 은퇴 후 패션 업체 비용보그클럽을 설립, 언더웨어·풋웨어·아이웨어·백·향수 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스웨덴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 사업가 중의 한 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