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하우스 질샌더가 2011년 봄 보다 편한 가격대의 신규 라인 Jil Sander Navy 라인을 론칭한다. 기존 질샌더 컬렉션보다 편하고 스포티한 감성의 디자인으로 구성될 Jil Sander Navy 라인은 티셔츠와 가벼운 저지류, 드레스, 트라우저, 스커트, 재킷, 코트, 진 니트웨어, 액세서리, 풋웨어, 핸드백, 트렌치 코트 등으로 구성된 일종의 디퓨전 라인으로 질샌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시몬즈가 디자인을 지휘,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패션하우스들이 보다 편한 가격대의 디퓨전 라인을 론칭하는 것은 시그너쳐 라인으로는 부족함을 채워 광범위한 매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디자이너 질샌더 여사와의 결별과 재결합, 다시 결별로 이어진 복잡한 과정 속에 매출 부진의 늪을 털지 못했던 질샌더 라인의 지친 이미지와 다른 생동감 넘치는 젊은 라인 -Jul Sander Navy의 소비자 소통 능력에 패션계의 기대감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질샌더 관계자는 브리지 라인 Jil Sander Navy가 질샌더 특유의 단순함과 순수함, 편안함에 럭셔리한 캐주얼 감성, 질샌더의 정수라 할 고품질과 디자인 이노베이션이 결합된 라인이라면서, 신규 고객 창출 및 사업 확장의 기반으로 Jil Sander Navy의 활약에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질샌더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Jil Sander Navy 라인은 마켓의 욕구를 반영한 럭스 캐주얼 웨어로 추가 고객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시그너쳐 질샌더 라인이 커버하지 못하는 고객 기반과 스타일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