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던 「질샌더(Jil Sander)」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디자이너 라프 시몬즈가 새로운 「질샌더」 악세서리 라인을 런칭했다. 「질샌더」의 실질적인 주인인 프라다 그룹의 지휘아래 구조 조정 및 리포지셔닝을 실행해온 「질샌더」는 지난해 9월 「버버리」출신의 경영인 주세페 디누치오를 영입, 액세서리 부문의 활성 작업을 펼쳐왔는데 15명으로 구성된 액세서리 팀은 곧 20명으로 늘어나 남녀용 슈즈와 핸드백 컬렉션 런칭 작업에 매진해왔고 그 결과물이 드디어 나온 것이다. 「질샌더」 액세서리 라인은 심플하며 쉬크한 질샌더 어패럴 컬렉션과 달리 패션 지향적이면서도 엣지있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라프 시몬즈의 표현대로 심플한 어패럴에 감성과 성격을 부여하기 위한 전략적 라인이다. 현재 「질샌더」에서 액세서리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15%로 새로운 액세서리 라인 런칭을 통해 매출이 30%까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