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의 중국 섬유품수출이 마침내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20%이상의 적자를 계속해왔지만 수출증치세환부율이 올라간 7월 이후에 급격히 회복됐다. 중국해관통계에 의하면 작년 연간수출액은 주력인 의류가 전년비 0.04% 증가한 300억6천만달러, 사, 직물 등 방직품이 1.8% 증가한 130억5천만달러가 됐다. 섬유품 전체적으로는 431억1천만달러가 되어 간신히 전년대비 0.5% 상회했다. 지역별 수출국으로 보면 일본이 120억9천만달러가 되어 16.7% 증가를 기록하고 미국도 49억달러로 5%늘어났지만 유럽연합쪽으로는 41억5천만달러로 1.4%에 머물렀다. 여기에 비해 경제회복이 현저한 한국이 16억5천만달러로 23.8%로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쪽도 13억5천만달러로 12.4%까지 회복했다. 최대수출국이던 홍콩이 회복경향이라고 말은 하지만 113억6천만달러로 18.5%로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무역형태별로는 일반무역이 221억달러로 1.8% 증가에 머물렀고, 특히 수입원재료의 쾌재가 필요한 진류가공무역은 118억달러로 10.5%나 감소했다. 역으로 내류가공무역이 84억달러로 15.5% 증가했고 가공무역에 대한 새로운 관리제도의 도입을 끌어들이는 대응의 변화를 보여주는 형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