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어패럴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분석기관 닐슨/넷레이팅스(Nielsen/Net Ratings)가 내놓은 분석자료에 따르면 9월 한달 인터넷을 통한 어패럴 판매액은 4억9천400만달러로 8월보다 9%, 1년 전에 비하면 79%나 상승했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 Reserach) 역시 지난 8월 2억6천300만달러를 기록했던 온라인 어패럴 판매액이 9월 들어 2억8천800만달러로 증가했다는 통계를 내놓으며, 온라인 어패럴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9월 한달 미국내 전체 온라인 판매액은 전년대비 54% 상승한 47억4천만달러, 구매자 수 역시 25% 상승한 3천860만명으로 증가했다.(Nielsen/Net Ratings 통계 자료) 한편 온라인 B2C 거래액은 42억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보다 5% 하락한 40억달러에 그쳤다.(Forrester 통계 자료) 어패럴 부문은 전체 온라인 비즈니스 중 판매 2위를 달릴 정도로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위는 여행관련 서비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가 9월에 개학을 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의류 판매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불안한 경기 상황에 위축된 소비자들이 할로윈/추수감사절 휴가 기간에는 고가의 의류 대신 가격 부담이 적은 CD나 책을 구입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 의류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온라인 의류 할인판매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만큼 정가 의류 판매 감소액을 할인 의류 판매 증가로 메울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분석가들은 할로윈 휴가 시즌을 맞아 600만명의 신규 온라인 구매자가 창출되고, 판매액 역시 전년대비 10% 증가한 1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