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적인 디테일과 밝은 색상의 데님이 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달라스에서 개최된 ‘국제의류마트(International Apparel Mart)’에 참석한 바이어들은 불안한 어패럴 환경을 고려, 예년보다 구매량을 20% 정도 축소했다. 또한 시장 분위기를 보아가며 재주문할 예산을 비축하기 위해 내년 봄 아이템 구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스, 러플, 스트라이프 등은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백 슬릿, 부츠 컷 스타일, 혹은 가죽 레이스가 달리는 등 독특한 스타일의 인기는 여전했다. 가죽레이스, 러플, 아플리케, 독특한 프린트, 슬릿 진 눈길 끌어 레이스 단품류 및 플러터드 슬리브가 달린 「폴레시(Poleci)」의 탑, 「Allen B」의 카레이서풍 아플리케 탑, 「도나데그난(Donna Degnan)」의 팬츠, 「핀리(Finley)」의 블루&화이트 스트라이프 블라우스, 화이트 러플 블라우스, 화이트 칼라에 커프스가 달린 블랙 니트 탑, 등 뒤에 깃발 장식을 한 「Betty C」의 블랙가죽 재킷 등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어 모은 제품들. 한편 미국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블루&화이트&레드 컬러의 의류 및 액세서리는 시일을 놓칠 경우 소비자의 구매욕구 하락이 우려되는 아이템인 관계로, 지급 배송을 요청하는 바이어들이 많았다. 긴축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는 유통업체들을 대신해 ‘국제의류마트’에 참석한 바이어들은 독특하고 쉬크한 아이템에 많은 시선을 주었는데, 「신최(Shin Choi)」의 스트레치 스포츠웨어, 「이스다(Isda)」의 팬츠와 프린트 스커트, 「글리마(Glima)」의 독특한 프린트 탑과 러플 쉬폰 블라우스 등이 바이어의 발길이 몰린 대표적인 제품들. 또한 「세트또우(C'est Duo)」와 「워킹아트(Walking Art)」의 프린트 팬츠, 「메스머라이즈(Mesmerize)」「템포(Tempo)」가 선보인 프린트와 자수 탑, 「알베르또마칼리(Alberto Makali)」의 수트류, 「레이어(Rayure)」의 블랙&화이트 셔츠 등 세련되고 감각적인 아이템도 내년의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의 이름을 딴 진 라인 「J.Lo 」역시 도회적인 느낌으로 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가죽 레이스업 진, 종아리 뒷부분에 슬릿을 준 진 등이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