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가 선글라스 사업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3월 17일 美제이콥K재빗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인터네셔널비전엑스포(International Vision Expo)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 날씨가 가져온 호황을 매출 증가로 연결하려는 바쁜 모습을 보였다. 선글라스 사업을 번성케 하는 또 다른 장치는 디자이너 라이센스 제품수가 늘고 있기 때문. 선글라스가 패션을 완성하는 중요한 액세서리로 인식되면서부터 디자이너의 감각이 담긴 선글라스가 패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계절과 상관없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사업확장의 기회를 노리던 디자이너들이 선글라스 라이센스 사업을 주목하고 있어 선글라스 시장은 더욱 가열될 조짐을 보인다. 최근 런칭된 디자이너 아이웨어 라인을 살펴보면 베라왕(Vera Wang), 베라왕럭스(Vera Wang Luxe) 품격있는 이브닝드레스로 유명한 디자이너 「베라왕」이 선보이는 선글라스 라인. 이중 「베라왕」은 11가지 렌즈, 티타늄템플/코발트아이와이어 등을 소재로 한 7가지 스타일로 구성된 베이직 라인으로 도매가 60-95달러선. 「베라왕럭스(Vera Wang Luxe)」 라인은 올리버피플스(Oliver Peoples)와 손잡고 생산하는 럭셔리 라인으로 11가지 렌즈, 버팔로혼/팔라디움/골드플레이팅 프레임 등 14개 스타일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가격은 65~400달러선(도매가). 입생 로랑 리브 고쉬 전문 아이웨어 제조업체 사필로그룹(Safilo Group)과 손잡고 생산되는 선글라스 라인. 오버사이즈 애비에이터/그레디언트 렌즈, 플래쉬 미러 코팅을 가미한 클린메탈 선글라스가 주류. 프레임 색상은 다크그린/레드/샤이니 블랙/톨토이즈 등 다양하며 YSL 로고가 박힌 딱딱한 흰 가죽 케이스 혹은 하얀 파우치 케이스에 담겨 있다. 도매가 100~115달러선. 보스위민(Boss Women) 샤르망(Charmant)과 라이센스 형태로 생산되는 「보스(Boss)」의 여성용 선글라스 라인. 랩어라운드 타이타늄 쉐이즈, 고글풍 오버사이즈 쉴즈, 브라운/옐로우/갈색 렌즈에 금속테를 두른 고글풍 선글라스, 버터플라이형 프레임이 독특한 느낌을 주는 오버사이즈 쉴즈 등 다양한 디자인이 구비되어 있다. 11가지 스타일. 가격은 125~250달러선(소매가). 삭스피브스 애버뉴 디자이너 브랜드 전문 유통업체로 유명한 삭스피브스애버뉴의 자체 선글라스 라인. 유통업체로서 디자이너 브랜드 못지 높은 지명도를 쌓은 삭스피브스애버뉴는 높은 인지도를 독자적인 라이센스 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선글라스는 삭스피브스애버뉴에서 가장 활발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부문의 하나. 그 때문에 삭스피브스애버뉴 라이센스 사업의 제1진으로 선글라스가 결정되었다고. 아이웨어 전문 제조업체 사필로 그룹이 라이센스 형식으로 생산하는 「삭스피브스애버뉴」 아이웨어 라인은 무테, 플래쉬 미러코팅, 그래디언트 렌즈 등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를 도입한 7가지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소매가 85~98달러선. 선글라스 트렌드 지난해 시작된 끈 테없는 플래시 렌즈의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래스틱 프레임이 트렌드의 대열에 합류했다. ·그린/버건디/오렌지 색상의 칼라 렌즈가 돋보이는 무테 선글라스 ·오버사이즈/복고풍 아세테이트 프레임, 애비에이터 스타일. ·안경테 옆면, 윗면, 혹은 렌즈에 디자이너 로고가 드러나있는 선글라스 ·금속이나 플라스틱 브라우바(brow bar)를 곁들인 보완형 무테 선글라스 ·회색 플래쉬/그래디언트 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