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떨어져 살 수 없는 젊은층을 위한 미래 패션이 개발되고있다. 나사(NASA)의 엔지니어들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입을 수 있는 컴퓨터(Warp: Wearable Augmented Reality Prototype)'가 바로 그 주인공. 엔지니어/디자이너 공조 활동이 제한된 우주비행사들의 장비로 개발되기 시작한 ‘음성작동 개인통신장치’ Warp은 실시간에 음성대화와 사진/비디오 교환 이 가능하고 작동법도 간단해 기술장치로는 물론, 컴퓨터를 필수품으로 즐기는 젊은층의 패션 액세서리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Warp은 노트북보다 가볍고 기능이 덜 복잡할 뿐 아니라 옷처럼 입으면 되기 때문에 통신을 하면서도 손으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한 가지 문제는 기능적인 면 외에 ‘패션감각을 얼마나 가미할 수 있는가’하는 부분. 이와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은 산업 디자이너는 물론 패션디자이너의 힘을 빌어 변덕스런 취향을 가진 젊은층의 패션감각을 Warp 디자인에 담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지니어들이 Warp의 기술적 측면을 담당하고 디자이너들이 시스템 각 부분의 색체, 디자인, 배치, 착용감 등 스타일 측면을 결정하는 공동 작업이 결과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컴퓨터 Warp의 ‘옷’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입고, 차고, 쓰고 ‘Warp’의 현재 모습은 일반적인 헤드셋과 아이피스에 비디오가 연결된 형태의 작은 박스 모양으로 착용자는 아이피스를 통해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필요한 통신을 할 수 있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은 마이크로폰과 헤드셋, 이어폰과 비디오를 연결한 형태, 손목에 착용하는 리스트디바이스(Wrist device), 장갑처럼 착용하는 데이터글로브(Data gloves)등 다양한 스타일의 Warp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