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몽클레르가 지난 3월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알프스 리조트인 쿠쉐벨의 눈 덮인 설원에서 몽클레르 그레노블(Moncler Grenoble)의 고지대 런웨이 쇼를 개최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리조트 공항인 쿠르슈벨 알티포트(Courchevel Altiport)의 상징적인 활주로를 해발 2,008m의 눈 덮인 풍경 속에서 런웨이로 탈바꿈시켜서 선보인 몽클레르 그레노블2025 가을/겨울 컬렉션에는 유명 인사들과 브랜드 홍보대사들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몽클레르 그레노블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은 주말 동안 이어진 산악 생활과 교감을 기념하는 축제의 절정을 높은 고도에서 완성했다. 이 여정은 그림 같은 트루아 발레(Trois Vallees)에서 시작되었으며, 스키, 스노보드, 스노슈잉을 즐기며 슬로프를 누비는 게스트들과 파노라마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함께했다.

전통적인 몽클레르 그레노블 라인의 140가지 스타일이 슬로프와 아프레 스키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컬렉션에 고성능과 스타일을 결합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패션쇼가 아닌 눈 덮인 풍경을 배경으로 상징적인 쿠르슈벨 알티포트에서 시작된 특별한 밤이었다. 게스트들은 황홀한 겨울 분위기에 완전히 몰입한 채 만끽했다. 하늘이 어두워지자, 순백의 빛줄기가 런웨이를 감싸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돔 형태의 신비로운 공간을 형성해 야외 세트에 친밀한 분위기를 더했다. 설경을 닮은 순백의 색감은 듀베 케이프를 두른 채 U자형 런웨이에 마주 앉은 게스트들을 감싸 안았다. 라이브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게스트들을 고조된 세련된 경험으로 이끌었다. 섬세하게 조율된 바이올린의 선율은 그 순간의 경이로움과 공유된 감정을 더욱 증폭시키며, 현대적인 곡과 클래식한 곡이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했다.

몽클레르 그레노블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은 테일러링 세계에서 영감을 얻어 알파인 의류의 고정 관념에 도전했다. 세심한 소재 연구, 세련된 니트웨어, 혁신적인 기술과 패브릭 처리, 정교한 자수 및 장식 등을 결합하여 스키복과 재킷의 정교한 인레이로 대표되는 테일러링-테크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

니트웨어는 아우터웨어부터 중간 레이어까지 전체적인 스타일에 적용되었으며, 부드러운 질감의 스커트도 포함되었다. 일부 의상은 래커 처리된 나일론 패치워크 원단에 울 자수를 적용하여 트위드와 같은 질감을 구현했다. 천연 및 인조 시어링 가죽은 랩어라운드 코트와 칼라, 소맷부리, 핸드백 장식에 사용되었다.

컬렉션에는 작업복에서 영감을 받은 데님 및 캔버스, 정장 스타일의 하운드투스 울, 그리고 풍부한 질감의 부클레 울과 같은 예상치 못한 소재가 포함되었다. 컬러 팔레트는 주로 흰색, 베이지색, 갈색, 회색과 같은 중성적인 색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빨간색과 진한 남색 및 검은색의 반짝임이 더해져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몽클레르 그르노블은 스노우보딩의 전설이자 몽클레르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숀 화이트가 디자인한 화이트스페이스(Whitespace)의 독점적인 스노우보드를 선보였다. 모든 지형에 적합한 혁신적인 형태의 이 보드는 컬렉션의 고성능 장비 범위를 확장했다.

패션 쇼는 몽클레르가 그림 같은 레 트루아 발레(Les Trois Vallees) 리조트에서 주최한 알파인 주말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몽클레르의 게스트들은 다양한 스키, 스노우보딩, 스노슈잉 활동을 즐겼다.

이번 행사에는 한류 스타 배우 이재욱을 포함하여, 몽클레르 그레노블의 브랜드 앰버서더인 차이쉐퉁(Xuetong Cai), 알렉스 홀(Alex Hall), 리처드 페르민(Richard Permin), 숀 화이트와 팬 바드글리(Penn Badgley), 브루클린 & 니콜라 펠츠 베컴(Brooklyn & Nicola Peltz Beckham), 아르노 & 마야 로즈 비나르(Arnaud & Maya Rose Binard), 애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 뱅상 카셀(Vincent Cassel),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 니나 도브레브(Nina Dobrev), 호아퀸 푸리엘(Joaquin Furriel),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 등이 참석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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