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콧'이 최근 성인과 키즈를 복합 구성한 '패밀리스토어'를 연이어 오픈하며 노면 상권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브랜드인덱스(대표 김민식)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팬콧'은 지난 2월 중순 대구 봉무동 이시아아울렛에 오픈한 패밀리스토어 1호점과 강릉 2호점이 각각 기대를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봉무점의 경우, 오픈 한달 간 1억1500만원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달 13일 두 번째로 오픈한 강릉점은 보름 만에 6000만원을 기록했다.

봄 신상품의 객단가가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 평일과 주말에 걸쳐 입점 객수가 증가하고 봄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호조를 나타내며 매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팬콧 패밀리스토어에서 눈에 띄는 점은 키즈 매출 비중이 30% 이상이라는 것. 이는 구성 비중보다 높은 수치다. 한 매장에서 가족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공간은 패밀리룩 연출을 위한 구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고, 구매 고객 1인당 평균 2.6장을 구매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팬콧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만으로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는 노면 상권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성인과 아동을 결합하는 시도를 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가정의 달에도 이 같은 매출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30평형 이상의 로드샵이나 쇼핑몰 등으로 패밀리스토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팬콧은 전국 120개의 매장과 팬콧키즈 단독매장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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