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최대 규모이자 2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最古) 매장인 수색 직영점을 12일 리뉴얼 오픈했다.

'밀레' 수색 직영점의 한고 빌딩은 '밀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한고상사'가 1966년 사업을 시작한 후 1985년부터 브랜드 사옥으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전국 '밀레'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인 891㎡(270여평)의 규모를 자랑하며, 각 층마다 전문가용 '익스퍼트' 시리즈를 시작으로 캠핑 라인, 키즈 라인, 엠리미티드 등 특화 조닝을 구성한 점이 강점이다.

특히 수색 직영점은 일본의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사토 오가사와라(Masato Ogasawara)'가 SI(Store Identity) 매뉴얼 작업을 전담했으며, 주제로 정한 'Bring Heritage to the Modern, Bring Modern in the Heritage'은 앞으로 '밀레'의 지나온 발자취를 잊지 않는 것은 물론 다가올 미래까지 모색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건물의 전면 부는 LED 영상패널을 사용해 '밀레'의 'M' 로고를 형상화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로 처리, 어두운 야간에도 돋보이게 설계했다.

박용학 '밀레' 마케팅팀 상무는 "밀레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동시에 진취적인 에너지를 가득 담은 수색 직영점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며, "앞으로 수색 직영점은 토털 아웃도어 쇼핑의 장으로서, 그리고 '밀레'라는 브랜드를 탄생케 한 아웃도어의 정신을 간직한 매장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진실되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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