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17:00 / 블루 스퀘어]

걸을 때마다 흔들릴 정도로 과장되게 치솟아 볼륨 있는 헤어스타일과 리드미컬한 박자의 음악이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시작된 「BAKANGCHI」 컬렉션.

3월 30일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블루 스퀘어에서 열린 2013 F/W 서울컬렉션에서 박항치 디자이너는 모던한 감성을 더한 스포티즘과 로맨티시즘의 조화가 두드러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콘셉은 ‘믹스 파티’. 7가지 색상이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고 여러 종류의 레시피가 섞여 맛있는 음식이 되는 것처럼 여러가지 소재를 혼합해 컬렉션을 완성했다. 니트와 가죽, 퍼, 우븐 등 다양한 소재 사용이 두드러졌고 후반부에는 레이스를 사용해 그레이톤의 다크한 컬러로 절제된 우아함으로 풀어냈다.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를 시작으로 카키, 브라운, 와인으로 이어지며 오렌지, 레드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다. 모던하고 베이직한 실루엣에 어깨 부분의 배색, 셔링 디테일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스포티한 무드에 맞는 저지, 패딩 등 소재를 믹스매치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우 김용건, 임하룡, 김을동, 유자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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