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4개월 연속 1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 6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5월보다 3.8% 감소했지만 1조713억원을 기록, 4개월 연속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이 날이나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행사가 많았던 5월에 비해 의류·패션, 화장품, 향수, 꽃 등의 매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화장품·향수 거래액은 5월에 비해 12.2%(78억원) 줄었고, 아동·유아용품 거래액은 9.7%(56억원), 꽃 거래액은 45.2%(23억원)씩 감소했다. 6월 상품군별 거래액은 의류·패션과 관련상품이 1천869억6천800만원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천722억8천600만원(16.1%),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천603억2천100만원(15.0%), 생활용품.자동차용품이 1천30억3천100만원(9.6%)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31.3%(2천556억원)이 증가했다. 2분기 전체 거래액은 3조2천3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0.6%(7천579억원),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2.7%(852억원) 증가했다. 2분기 상품군별 거래액도 의류·패션분야가 5천678억원(17.6%)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전·전자·통신 분야가 5천14억원(15.5%)으로 뒤를 이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4천676억원(14.5%)이 거래됐으며 생활용품·자동차용품은 3천103억(9.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선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12월에 1조1천28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올해 2월 9천억원대로 추락했다가 3월에 1조원대를 회복한 이후 4개월째 1조원대를 유지했다. 6월말 현재 사이버 쇼핑몰 사업체는 4천472개로 5달보다는 18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16개가 늘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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