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인천 부평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이랜드 부평공장으로 불리는 이곳은 지하 3층 지상 5층으로 연면적 1만6천평에 이른다. 150여 톤 패션상품 동시 입출하가 가능하고 PDA를 활용해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중앙서버에 저장되는 WMS의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또 야간 분배와 새벽 배송을 위해 24시간 운영된다. 이랜드 그룹은 이번 부평공장 준공으로 50여 개 대형 할인점과 3천500여 개 대리점에 대한 효율적인 상품 공급이 가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급격히 늘어난 대형 할인점과 패션아웃렛에 상품을 공급한다는 일각의 우려도 단번에 씻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대응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랜드는 이번에 준공한 부평공장 이외에 부곡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랜드는 향후 패션아웃렛 지방 출점과 영업망 확대에 따라 성장 인프라 확보 차원에서 추가 물류센터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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